세계유교문화축전 안동 정례공연, 8일 가일마을 수곡고택에서
‘고택, 차(茶)를 품다’
고가에서 느끼는 정취와 유교문화 체험 기회
5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고가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안동 정례공연이 ‘고택, 차(茶)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8일 토요일 안동시 풍산면 가곡리 가일마을 수곡고택에서 그 시작을 연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에서만 총 24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 차와 국악, 춤이 어우러지고, 싱그러운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오희씨 사회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 교사 국악회 임성국 선생의 대금 공연과 ▲ 오민정 선생의 ‘배 띄워라’, ‘가시버시’ 등 우리소리 공연에 이어 ▲ 최미영 선생의 ‘입춤’이 마련된다. 또한, 마지막 공연으로는 남성 중창단 ‘소올’ 의 ‘어머나’, ‘푸니쿨리 푸니쿨라’, '산촌' 등이 참가자들의 흥을 돋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재단 공연기획팀 박형주 팀장은 “주말 저녁시간에 시민들과 함께 유교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세계유교문화축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세계유교문화축전 정례공연을 비롯한 고가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것임을 밝혔다.
사단법인 경북미래문화재단은 2009년 한해 고가 음악회 등을 비롯해 서원의 본래 기능을 살린 ‘선비체험캠프’ 등 문화재의 본래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